카카오톡 PC버전이 공개된 지 10일 만에 네이트온 점유율이 9.8%P 하락했다. 카카오톡은 PC 메신저 분야에서 13.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패널 6만명을 대상으로 PC 메신저별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국내 PC 메신저 시장에서 수 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네이트온은 윈도우 메신저의 서비스 종료 전인 지난 3월만 하더라도 주간 평균 이용시간 점유율에서 86.7%를 기록했으나 카카오톡 PC버전 배포 이후인 지난달 4주차에는 71.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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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카카오톡의 PC 메신저 시장 진출로 네이트온이 트래픽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앞으로의 경쟁상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카카오톡 PC버전 배포 전후에 메신저별 이용자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직까지 복수의 메신저를 쓰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라며 “향후 단일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업체 간 경쟁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