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알프스에서 조난 당한 한국인 등산객 2명은 악천후 속에서 제대로 된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산을 올랐던 것이 사망원인으로 추정된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은 나가타 총영사관은 실종자들이 일본인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았고,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는 물론 등반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20명의 한국 단체 등산객들은 28일 나가노현 고마가네 시의 이케야마에서 등반을 시작했다. 이들 중 7명~8명이 소속된 부산 상봉산악회측은 실종된 이들 중에 회원들이 포함됐으며 오랜 기간 동안 산을 타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실종된 회원 중 1명은 일본항공에 근무하면서 여러 차례 일본 산행을 겪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본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산을 오르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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