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입학 후 한번쯤은 좌절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은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은 대학생 71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좌절을 느끼는 순간’을 묻는 설문 조사를 통해 91%의 대학생이 입학 후 좌절감을 느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좌절감을 느꼈다. 경제적인 어려움, 취업 실패 등과 비교해 불투명한 미래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좌절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좌절감을 느낀 순간으로는 ‘미래가 불투명할 때(18.4%, 복수응답 가능)’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등록금, 학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15.6%)가, ‘취업에 실패했을 때(14.5%)’, ‘과제, 시험 등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것을 실패했을 때(11.5%)’ 등의 답이 순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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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나 배경 등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넘사벽을 느낄 때(8.8%)’ 좌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있었다.
좌절감을 느낀 대학생 중 절반 이상(58%)은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