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공정위 결정 감사" 누리꾼 "환영"

일반입력 :2013/07/24 17:52

온라인이슈팀 기자

공정위 시정명령에 감사드린다

JYJ 측은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에 JYJ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에 대한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환영하고 감사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JY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 시정명령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갈 길이 깜깜한 터널이지만, 오늘은 저 멀리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 빛을 봤다.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가 독점적·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강요하는 행위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명백히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슈퍼 갑'의 횡포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조정으로 합의된 이후에도 JYJ는 여전히 불공정한 외압에 시달렸다며 아직도 JYJ는 음반을 내고도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불이익을 당하는 게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같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앞으로 공정한 무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아침 아이돌 그룹 JYJ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JYJ는 지난 2009년 동방신기를 탈퇴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2010년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은 2009년 6월경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의 불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독립했다가 법적 분쟁이 생겼다.

이후 수차례 법적공방이 이어졌으나 2012년 11월 조정합의로 법적 분쟁은 마무리된 상태였다. 그러나 JYJ와 SM엔터테인먼트측은 분쟁 합의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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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측은 3대 기획사로서 SM의 영향력, 연예관련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동 공문은 관련 사업자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 했다며 이번 사건은 대형연예기획사가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업자단체와 함께 자신과 분쟁중인 소속 연예인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를 금지시킨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JYJ는 앞으로 더 잘 할거다 공정위 발표를 보니 SM의 행동이 독했던 것 같다며 공정위 결정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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