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2Q 신규가입자 태블릿이 폰 앞질러

일반입력 :2013/07/24 08:50

미국 통신사 AT&T가 지난 2분기 매출 321억 달러, 순익 38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15억8천만 달러와 비교해 1.6%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318억1천만 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늘어난 반면 순익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순익은 39억7천만 달러다.

2분기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규모는 55만1천명이다. 이는 지난 4년간 최대 기록이다. AT&T는 이미 분기 마감 전인 6월 신규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신규 가입자는 스마트폰보다 태블릿 이용자가 대부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50만 가입자 가운데 40만이 태블릿으로 통신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분기 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고,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단말기 비중이 상당수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아이폰 개통량 언급에 대해선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