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AT&T가 지난 2분기 매출 321억 달러, 순익 38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15억8천만 달러와 비교해 1.6%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318억1천만 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늘어난 반면 순익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순익은 39억7천만 달러다.
2분기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규모는 55만1천명이다. 이는 지난 4년간 최대 기록이다. AT&T는 이미 분기 마감 전인 6월 신규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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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자는 스마트폰보다 태블릿 이용자가 대부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50만 가입자 가운데 40만이 태블릿으로 통신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분기 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고,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단말기 비중이 상당수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아이폰 개통량 언급에 대해선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