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래픽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4분의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어드, BGR 등은 구글이 발생시키는 인터넷 트래픽이 북미 전체 발생량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년 전 구글이 북미 인터넷 트래픽의 6%만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구글 서비스 중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 것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다. 이는 페이스북, 넷플릭스, 인스타그램의 트래픽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구글이 최근 전세계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모니터링 회사 딥필드의 창업자 크레이그 라보비츠는 “재미있는 것은 그동안 구글이 어떻게 인터넷 이용자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는가 하는 것”이라며 “현재 북미 지역의 스마트폰, 노트북, 비디오 스트리밍 기기 등의 62%가 하루에 한 번 구글 서비스에 접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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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래픽이 증가한 이유로는 전 세계적인 스마트 기기의 확산이 꼽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트래픽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라보비츠는 “유튜브의 트래픽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astounding)’ 수준”이라면서도 “그에 비해 검색, 전문 분석 서비스, 웹앱, 광고 서비스의 트래픽은 아직까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