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가 나타나면 즉각 알려주는 앱, 사진촬영 때 촬영자도 함께 찍히는 사진앱. 지도가 바뀌어도 친구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앱, 맹인도 사용하는 태블릿 키보드기술....’
구글이 전세계 신생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블랙박스커넥트(Blackbox Connect)프로그램에 초청된 전세계 유망벤처들의 기술이다.
기가옴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전세계 유망 벤처들의 기술에 주목하고 이를 소개했다. 블랙박스커넥트는 지난 2011년 이래 전세계 각지의 유망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가속기 역할을 해 왔다.
행사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실리콘밸리에서 구글이 전세계 110개국에서 선발한 유망벤처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글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내용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 팰러앨토 부근 애서턴에 위치한 블랙맨션이라는 거대한 숙소에서 머물게 된다.
이들 기업의 임원들은 그들의 프로젝트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알리는 방법과 함께 신생기업 창업자들의 경험을 교류하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VC)들과 만나는 시간도 주어진다.
지난 9월 출범한 구글 포 앙트로프리누어(Google for Entrepreneurs)팀은 전세계 110개 기업들의 신생벤처들에게 공동 작업 공간과 프로그램,파트너십, 온라인 코스 및 구글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도 탐내는 벤처지원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단면을 들여다 봤다.
■아이듀스랩(Eyedeus Labs)(파키스탄)
이 회사는 단체사진,가족 사진 등을 찍는 촬영자본인의 얼굴도 촬영되는 사진에 들어가게 하는 그루픽(Groopic)이란 모바일 앱 제품을 내놓았다. 일단 촬영자가 최초의 사진을 찍은 후에 두 번째 촬영을 할 때엔 첫 번째 사진에 워터마킹해 놓은 사진을 합쳐 새로운 사진을 찍도록 했다. 두사진이 선택되면 그루픽은 두장의 사진을 하나로 만들어 준다.
■아보캐럿(Avocarrot)(영국)
아보캐럿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모니터하고 타깃 보상을 해주는 모바일 앱광고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게임적 재미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인 게이미케이션(Gamification)을 여러 기업들에게 제공하는데 실질적 보상은 또한 인게임 배지나 성취에 따른 보상으로도 연계된다.
■인프리스(Inpris)(이스라엘)
아버지와 아들이 팀을 이뤄만든 인프리스는 특수한 제스처로 태블릿에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련의 인체공학적 터치스크린 키보드다.이 제품은 맹인들에게 점자타이핑을 제공해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포함,훨씬더 효율적인 타이핑 경험을 약속한다.
■인스타버그(Instabug)(이집트)
인스타버그는 개발자에게 모바일SW용 버그를 알려주는 베타앱을 제공한다.이는 스크린샷기반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이메일기반의 버그보고서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단순히 휴대폰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버그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면 앱은 사용자들이 버그를 알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과 텍스트툴을 제공한다. 버그치료에 적절한 정보가 즉각 개발자에게 보내진다.
■마이도어핸들(MyDoorHandle)(남아공)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에 초점을 맞춘 마이도어핸들은 도시 내의 다른 곳, 즉 집,직장, 또는 다른 지점에 있는 친구를 소셜미디어나 문자로 핀을 떨어뜨리거나 보냄으로써 표시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이를 받은 사람은 지도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곳에서도 보낸 사람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된다.
■멜루신(Melusyn)(프랑스)
온라인,iOS,안드로이드앱 멜루신은 연극과 영화 프로덕션 팀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매니지먼트앱이다.
앱사용자들은 앱안에서 업무,느낌,위치를 카탈로그화 하고 이에따른 태그도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팀원들이 가진 모든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에그조테크(EgzoTech)(폴란드/구글프로그램의 일환)
에그조테크는 근육무력증,근위축증 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근육치료 및 회복을 위한 훈련 방법을 제공한다.
로봇시스템은 신체의 일부를 안내하고 조정해 준다. 무력화된 근육을 한 축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시간경과에 따라 압력을 조절해 주면서 환자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튜나코드(TunaCode)(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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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해커와 개발자들을 겨냥한 튜나코드의 최초제품 큐비립(CuviLib)은 프로그래머들에게 웹에서 가속이미지를 제공하고 비디오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회사는 군용 암호코드 G크립트(Gkyrpt)를 통해 안전한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이 회사는 또한 개인과 정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 컨설팅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