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웨인 루니(27·맨유)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무리뉴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루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여기에서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선수가 구단에서 두 번째 선수라면 매우 위험하다”는 말로 루니를 영입해 주전으로 쓰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번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최근 “로빈판 페르시가 다쳤을 때 루니가 필요하다”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할 경우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어렵다는 경고성 메시지였다.
뮤리뉴 감독은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는 소속팀의 주전인 것이 당연하다”며 “특히 월드컵에라는 무대를 생각하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가 대표팀 감독도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루니가 첼시에 올 경우 주전으로 선발,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태국 투어 과정 중에 맨유에 루니 이적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2천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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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인 첼시에 루니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루니의 이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루니의 이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설마 맨유가 루니를 팔까”, “내 예감이 맞다면 웨인 루니가 첼시로 이적한다” 등의 글을 SNS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