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LG그룹사 중 최초로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6시그마 교육을 시행하고, 지난 18일 자사 구미공장에서 첫 협력사 GB(Green Belt) 인증 수여식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상무와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GB인증 수여 대상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희성전자, 글로닉스 등 협력사 직원 22명이 GB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GB인증을 받은 김병진 글로닉스 대리는 ‘커버글라스 수율 향상’이라는 수행 프로젝트에 대해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김 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커버글라스의 주요 불량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인 수율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협력사 직원들의 내적 역량을 향상시켜 협력사 스스로 혁신,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6시그마 교육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타기업들이 협력사에게 온라인 교육 형태로 지원하는 것과 달리, LG디스플레이 직원들과 똑같은 오프라인 교육체계로 제공되며,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 직원에게도 제공되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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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동안 집합교육 형태의 이론교육과 GB인증 평가, 현장 개선과제 평가가 실시되며, 합격자에게는 GB 인증이 주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협력사 직원 140명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6시그마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철학은 협력사에게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 협력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GB양성을 통해 기본역량을 확보하고, 2014년부터는 상급과정 및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협력사 전문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