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중소 기업체들에게 ‘X박스 원’이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멋진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어필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X박스 원을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서신을 보내 X박스 원에서 사용 가능한 ‘스카이프’와 ‘스카이드라이브’, ‘스마트 글래스’ 등 다양한 앱들이 사업장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단순한 게임기로서가 아닌 회사의 업무에 X박스 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MS는 X박스 원을 ‘하나의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기기’라고 정의내린 뒤 회사들이 새로운 기기(X박스 원)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X박스 플랫폼을 통해 화상 회의를 할 수 있고,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훌륭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 회사는 스카이프, 스카이 드라이브, 인터넷 익스플로어, 스마트글래스가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X박스 원과 함께 제공되는 응용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사업장 소유주들이 499달러 가격으로 X박스 원을 구매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세계 어디에 있든 고객과 직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을 원한다면 X박스 원의 스카이프를 활용하면 된다”고 추천했다.
특히 X박스 원의 장점은 키넥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있고, 몸동작을 상대편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샘플을 보여주는 등 PC 웹캠보다 자유로운 업무를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 검색을 할 때 키넥트의 음성 명령과 손동작 인식 기능을 사용하거나, 마우스 클릭과 라이트펜 사용 없이 더 많은 표현과 동작이 가능하다고 MS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X박스의 스마트글래스 기능을 활용할 경우 태블릿을 이용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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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측은 “X박스 원의 앱 스토리는 이제 쓰이기 시작했다”면서 “X박스 원의 강력한 처리 능력, 스냅 모드, 대형화면과의 연결 등으로 이 기기가 휴게실부터 회의실까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인원’ 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X박스 원이 게임을 넘어 영화 및 TV 감상을 위한 기기로, 그리고 업무를 위한 활용까지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