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굳게 잠겨 있었던 중국 콘솔 게임 시장이 정식으로 개방된다.
11일 주요 외신들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를 인용, 콘솔 게임기의 판매 금지가 13년 만에 끝난다고 보도했다. 단, 이 기기들은 중국 신 상하이 자유 무역 지대에서 제작돼야 하며, 중국 문화 관련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은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적 발달에 잠재적인 피해를 우려해 관련법을 제정, 콘솔 게임의 판매를 2000년부터 금지해 왔다. 이에 중국에서 콘솔 게임기는 암시장을 통해 거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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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게임의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너무 폭력적이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정부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07/11/tke9qF3y8JfvDxJmxxSN.jpg)
이번 발표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X박스를 세계 다른 지역에 어떻게 하면 또 어디에서 늘려 나갈까를 연구해 왔지만 이번 일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또 소니와 닌텐도 역시 관련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