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콘솔 게임 시장, 13년 만에 빗장 풀려

일반입력 :2013/07/11 08:41    수정: 2013/07/11 09:02

13년 동안 굳게 잠겨 있었던 중국 콘솔 게임 시장이 정식으로 개방된다.

11일 주요 외신들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를 인용, 콘솔 게임기의 판매 금지가 13년 만에 끝난다고 보도했다. 단, 이 기기들은 중국 신 상하이 자유 무역 지대에서 제작돼야 하며, 중국 문화 관련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은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적 발달에 잠재적인 피해를 우려해 관련법을 제정, 콘솔 게임의 판매를 2000년부터 금지해 왔다. 이에 중국에서 콘솔 게임기는 암시장을 통해 거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게임의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너무 폭력적이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정부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X박스를 세계 다른 지역에 어떻게 하면 또 어디에서 늘려 나갈까를 연구해 왔지만 이번 일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또 소니와 닌텐도 역시 관련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