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여자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낸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이 법정제재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대해 가수 장윤정씨 가족의 불화를 소재로 삼아 방송품위와 공공성을 저해했다며 ‘관계자 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지난 5월30일 방송에서 장씨 가족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개인의 불미스런 가정사를 장시간에 걸쳐 흥미위주로 전달하고 상호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 전달한 점 등이 징계 사유다.방심위는 또 이 프로그램이 지난 5월24일 방송에서 안철수 의원의 인격을 근거없이 폄훼하는 내용을 내보내 명예훼손 금지 및 품위유지 심의조항을 위반했다며 같은 조치를 내렸다.이밖에 JTBC ‘무정도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등도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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