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피해자 한미 애도-위로 물결

사회입력 :2013/07/07 17:03    수정: 2013/07/07 18:19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소식에 한국과 미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7일(한국시간) “오늘 내 생각과 기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비행기 충돌 사고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글은 현재 수천여명이 리트윗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위로 성명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고 소식을 듣고 먼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염려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공무원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조사 과정을 살피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사고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과 선수단 모두 경기 시작전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안선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SFO공항착륙사고난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의 무사 귀국을 기원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중상자가 많다는데... 부디 잘 치료하고 더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소설가 이외수 역시 뉴스 속보를 리트윗하며 “희생자가 없는 줄 알았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모델 혜박은 트위터에 사고 관련 소식을 리트윗하며 “다들 무사하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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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 28분 무렵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307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한국을 떠났으며 샌프란시스코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했으나, 착륙 도중 활주로에 비행기 꼬리부분이 충돌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 18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