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사망자 2명 中 여성”

국토교통부는 한국시간 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 국적의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교통실장은 7일 “외교부를 통해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이며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은 사고 사망자가 안치된 현장에서 검시관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사망자의 국적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OZ 214편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탑승했다. 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2명, 중상자 49명, 경상자 132명이 발생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상자 명단이나,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이 탑승했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 직후 활주로에 동체 후미가 충돌하며 사고가 났다. 국토부는 분야별 사고조사팀 4명을 구성, 현지로 급파하도록 조치했고, 관계직원을 비상소집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