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표출된 불만을 바탕으로 한다면 아이폰5는 지난 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들의 불평불만을 일으킨 스마트폰이었다. 소셜미디어분석회사 '위아소셜(We Are Social)'이 주요 스마트폰 회사 주력제품 4종에 대한 소셜미디어 평판을 분석 조사한 결과다.
데일리메일,씨넷은 5일(현지시간) 이 조사결과를 인용, 주요 스마트폰의 출시시점 고객불평을 조사해 본 결과 아이폰5에 대한 불평비율이 무려 20%에 달해 경쟁제품 갤럭시S4의 2배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위아소셜의 조사결과는 트위터,블로그, 포럼들을 대상으로 주요 스마트폰4사 주력 제품 애플 아이폰5, 삼성갤럭시S4, 노키아 루미아920, 블랙베리Z10 4종의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평을 측정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4개 조사대상 스마트폰 가운데 아이폰5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는 불만이 가장 낮았던 경쟁 제품 갤럭시S4의 11%에 비하면 거의 두배다.
보도는 이 결과에 대해 특정 제품 지지 그룹을 비난하기 전에 지난해 가을 아이폰5 출시 시점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보고서는 이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배경과 관련, 설익은 애플맵 제품 출시, 그리고 라이트닝 어댑터를 꼽았다.
애플은 지난 해 가을 아이폰5 출시시점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사과까지 이끌어 냈던 악몽같았던 애플맵 제품오류 사태를 겪었다. 또 라이트닝어댑터는 모든 사용자들로부터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애플이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가졌다는 점은 애플이 저지른 어떠한 실수도 커다란 부정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애플이 뭔가 실수라도 할라치면 이 소문은 가장 빨리 퍼져 나갔다.
반면 갤럭시S4는 가짜 뉴요커 커버에 등장할 정도의 악평을 받을 어떤 낭패스런 평가가 없었다.
또한 갤럭시S4에 대한 많은 온라인 대화는 갤럭시S4에 새로이 등장한 기능을 바탕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즉 안구추적기능, 터치스크린 위의 손가락 호버링, 동영상 자동 일시정지 기능 등이 그것이었다. 이는 삼성의 갤럭시S4의 상대적으로 값싼 재료(플라스틱케이스)에 대해 불평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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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소셜 조사결과 출시시점 온라인 토론 내용의 56%는 갤S4의 새로운 기능에 집중돼 있었다. 루미아의 경우 이는 37%로 낮아졌다. 아이폰5의 경우 29%로 더 낮았고 블랙베리Z10은 27%로 가장 낮았다.
보도는 하지만 위아소셜 조사데이터가 밝힌 어떤 단말기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 아이폰 발표 시점에 나온 토론은 무려 170만회로서, 갤럭시S4(14만회)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