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혼란에 빠져있을 때가 절호의 공격기회.’
구글이 자사의 모바일 구글맵에서 스트리트뷰까지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에 추가될 이 기능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로도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iOS6버전 지도 부정확성으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구글이 모바일 맵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세에 나선 성격이 짙다.
올씽스디지털은 2일(현지시간) 구글이 이번 주 안에 모바일 구글맵용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최대라이벌 애플이 지도오류 혼란에 빠진 가운데 맵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트 모스버그는 구글이 최근 조용히 내놓은 구글맵은 모바일맵 검색시 컴퓨터에서 만들어진 지도와 일치시키는 기능, 오프라인용 사용을 위해 지도를 저장해두는 기능, 자전거족을 위한 주소찾기 기능 등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또 구글맵을 실제로 써 본 결과 물론 오류가 있긴 했지만 풍부하고, 융통성있고, 완성도 높으며, 믿을 수 있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트리트뷰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드로이드폰용 구글맵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모스버그는 “구글은 4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애플의 맵앱에는 없는 구글의 스트리트뷰 기능을 구글맵 웹버전으로 제공할 계획을 발표한다. 나는 이 추가분을 테스트해 봤는데 360도 전방위 사진 스트리트뷰를 원하는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구글이 내게 보내준 샘플링크를 사용해 특정기업들의 내부 사진뷰도 보여준다. 이들 링크는 잘 작동했으며 내게 위치와 함께 손가락으로 상하 회전을 시킬 수도 있다”라고 쓰고 있다.
애플이 구글맵을 자사의 최근 iOS6에서 빼기로 한 결정은 아이폰사용자들이 자사의 맵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반발했다. 애플 맵은 부정확한 데이터와 세부사항의 부족,왜곡된 이미지와 잘못된 방향을 보여주면서 사용자들을 실망시켰다.
애플이 위험을 감수하고 구글맵 대신 자사의 맵앱을 사용한 것은 구글맵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전략적 선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 지난 주 팀 쿡 애플 CEO는 결국 쏟아지는 고객 불만에 대해 사과하기에 이르렀고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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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은 자신의 사과 발표문을 통해 자사의 맵을 개선하는 동안 빙, 맵퀘스트,웨이즈 맵 앱 등 경쟁사의 맵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씨넷은 구글이 애플의 iOS를 위한 맵앱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안드로이드 버전과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