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이메일 관리 앱 개발사 인수

일반입력 :2013/07/05 08:18    수정: 2013/07/05 08:19

전하나 기자

야후가 이메일 관리 앱 개발사 ‘조브니(Xobni)’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야후 메일과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치다. 인수가격은 7천만달러(약 800억원)로 알려졌다.

2006년 창업한 조브니는 야후의 전 임원 제프 본포르테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조브니는 ‘받은 편지함’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box’를 거꾸로 쓴 말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대화, 첨부파일 등을 간단하게 검색·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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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이번 주에만 조브니와 비그노긴스 프로덕션(판타지 스포츠 앱), 큐위키(동영상 제작 앱) 등 3개 스타트업 인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엇갈린다.

로브 엔덜 실리콘밸리 애널리스트는 “CEO가 어려움에 처하고 혁신이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을 때 외부 인수에 몰두한다”며 “계속적인 인수로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그룹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에서 뒤쳐진 야후로선 많은 인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