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고, 더그 커팅의 하둡 개발을 도왔던 레이미 스타타가 회사를 차렸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레이미 스타타 야후 전 CTO가 하둡플랫폼 개발회사 '알티스케일'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미 스타타는 2006년 하둡이 처음 만들어진 당시부터 개발에 참여하고, 7년간 야후 서비스에 하둡을 적용하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레이미 스타타의 알티스케일은 최근 세콰이어캐피털과 제너럴카탈리스트파트너스 등의 다수 벤처캐피털(VC)과 개인투자자로부터 1천2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알티스케일은 스타타의 야후에서 쌓은 7년 경험을 바탕으로, 각 회사들이 하둡 시스템을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클러스터 서비스를 만들었다.
스타타는 야후에서 소규모 실험을 하지 않고 약 4만2천노드의 실 운영서버에 하둡을 집어넣는데 관여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를 바라보고 야후, 구글, 링크드인, VM웨어 등의 엔지니어들이 모여들었다. 이 회사는 '하둡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네트워킹까지 모두 깊이있는 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
이 회사의 제품은 알티스케일 클러스터 서비스다. 아파치 하둡에 기반해 목적별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해준다. '서비스로서의 하둡(HaaS)'를 지향해 실제 현업 사용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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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티스케일은 이제 하둡을 막 시작하려는 회사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현재 하둡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인프라 관리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노린다.
스타타는 자체 관리되는 하둡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매니지드 서비스로서 하둡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