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더 이상 구글을 검색사업만 하는 회사로 보지는 않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SW와 크롬북 픽셀 노트북 외에 구글은 또다른 많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구글의 비밀연구그룹 구글X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구글X는 모든 사람에게 세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소 프로젝트에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 소형비행선을 전세계 하늘에 띄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려는 룬 프로젝트, 의사가 환자를 더 잘 진단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알약 개발 같은 것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빙산의 일각이다. 구글은 구글X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것 외에 다양한 제품개발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소개한 10대기술을 따라가 본다.
■무인자동차 프로그램
무인자동차프로그램(Driverless Car Program)은 언젠가 우리를 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는 시대로 이끌어 줄 것이다. 구글의 로봇카 프로그램은 시작한 지 수년이나 지났다. 이 회사는 이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허용하기 위해 의원들과 법적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이 로봇카의 주행허가를 받아 놓고 있다.
구글은 적어도 10대의 로봇차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현재 이 팀은 48만km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언제 상업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 구글 글래스
글래스프로젝트(Project Glass)는 이미 우리가 스마트폰과 양방향으로 대화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구글글래스는 웨어러블 컴퓨터로서 이를 착용한 사람들이 외부에서 받는 트위터를 읽고, 캘린터 약속,일기예보 및 수많은 것들을 스마트폰없이도 체크할 수 있게 해 준다.사용자의 오른쪽 눈위에 있는 스크린은 정보를 얻는 창구가 된다. 이 단말기는 사람들을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술의 새로운 물결로 안내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명의 개발자와 기자들 정도만이 이 제품을 경험했다.
구글은 내년에 상업용 구글글래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앳홈
구글은 안드로이드 앳홈(Android@Home)을 통해 말그대로 일반 가정을 완전히 자동화하고 싶어한다.
구글의 홈오토메이션 시스템(HA)이라 할 안드로이드앳홈의 목적은 공상과학(SF)영화에서처럼 한 가정의 모든 것을 인터넷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언젠가 각 가정의 냉장고는 우유나 달걀이 떨어지면 집주인을 대신해 온라인으로 주문하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앳홈은 이러한 완전히 인터넷으로 연결된 홈오토메이션(HA)을 지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전등,커피포트 등 다른 전기,가전제품과도 연계시켜 주게 될 전망이다.
■ 우주 엘리베이터
구글은 1895년 러시아의 우주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가 처음으로 언급한 우주엘리베이터를 만드는 연구에도 매달리고 있다. 이는 미항공우주국(NASA)가 힘을 쏟고 있기도 한 거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 불가능할 것 같은 개발이 이뤄지면 우주여행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다. 지난 2011년 타임지는 구글이 우주엘리베이터프로젝트를 구글X 연구소의 '만일 된다면 (What if?)'리스트에 넣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주엘리베이터는 그 단어의 의미 그대로 인간을 지구에서 우주까지 데려다 주는 엘리베이터 개념이다.
물론 재료로 나노와이어 등이 사용될 것이란 게 과학자들의 생각이지만 아주 이른 시일내에 이 발명품을 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구글의 연구리스트에는 여전히 우주엘리베이터가 들어있다.
■스마트워치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OS기반의 스마트워치를 개발중이다. 애플의 아이워치와 정면 대결하기 위해서다. 전세계 언론들은 지난 주 구글이 스마트워치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OS에서 작동한다.
구글의 스마트위치는 이르면 올해 또는 내년 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킬 수 있는 진단용 알약
구글은 삼키는 알약형태의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들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은 통합항체를 발견하고 최적화 플랫폼을 만든 아디마브(Adimab)라는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디마브는 자사가 발견한 항체를 새로운 차원의 엄청난 기술들과 통합시킨, 삼킬 수 있는 알약같은 형태의 센서로 병을 진단하고 고치려 하고 있다.
또다른 구글의 회사 아이파이리언(iPierian)은 병의 원인을 공격하는 새로운 알약을 만들기 위해 셀룰러리프로그래밍이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프로젝트
구글은 무선인터넷이 안되는 전세계 오지를 인터넷으로 통하도록 하기 위해 소형비행선으로 하늘을 덮고자 한다. 최근 이 회사는 소형비행선을 띄워 아프리카에서 태평양 섬나라까지 연결시키는 무선인터넷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통신위성도 함께 띄웠다.
만일 이 노력이 성공한다면 구글은 또다른 10억명의 사람을 온라인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기반 비디오게임기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구글이 자체 안드로이드 기반 비디오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콘솔은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애플의 TV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애플TV는 안드로이드게임을 각 가정에 설치된 TV를 통해 즐기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세대 구글 스마트폰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작업은 모토로라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구글의 모토X는 거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최신 기능과 스펙을 자랑하게 될 전망이며 구글의 모바일안드로이드를 장착하게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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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신생 재생에너지 업체를 인수했다. 이는 하늘을 향해 솟은 풍력터빈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올초 구글은 풍력터빈 회사 마카니파워(Makani Power)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특히 풍력과 태양력 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마카니는 250~600m의 고도에 풍력터빈을 날려 에너지를 더욱 더 유명하다. 구글은 이전까지 이 회사에 투자하다가 아예 인수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