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4는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게임 개발을 할 수 있을까란 고민 속에서 개발됐다. 전 버전을 사용해본 개발자들이라면 확실히 알수 있을 것
신광섭 에픽 게임즈 과장은 3일 메가뉴스·게임스팟코리아가 주최한 '게임테크2013 컨퍼런스'에서 며 언리얼 엔진4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언리얼 엔진은 미국 에픽 게임즈에서 개발한 3차원 게임 엔진으로 수많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들웨어 솔루션이다. 현재 언리얼 엔진4까지 출시됐다. 언리얼 엔진4는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됐으며 PC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제작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그에 따르면 언리얼 에디터는 빠른 작업을 고려해 WPF와 Wx위젯을 완전히 제거했다. 인터페이스는 슬레이트 기반으로 제작됐고 사용자 편의에 따라 슬레이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편의성 위해 검색기능도 향상시켰다. 모든 요소가 검색 가능해졌다. 아울러 모든 요소를 드래그앤 드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언리얼 엔진4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 브라우저 강화에 중점을 뒀다. 콘텐츠 브라우저 역시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이용자들은 파일을 열지 않아도 원하는 어셋을 찾을 수 있다. 검색 결과는 썸네일 이미지로 보이기에 파악이 용이하다. 썸네일 이미지의 경우 편집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썸네일 이미지를 통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써 어셋을 찾을 수 있다.
필터도 강화됐다. 다양한 이용자를 배려해 필터에서 특정 필터 선택 시 그에 맞는 어셋이 나타나도록 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자주 쓰는 어셋을 보다 빠른 시간에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컬렉션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컬렉션은 이용자가 원하는 어셋을 모아 두는 기능이다. 원하는 어셋을 드래그앤 드롭으로 쉽게 모아둘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콘텐츠 브라우저 실행 없이 어셋을 바로 찾아 사용할 수 있다.
향상된 블루프린트도 언리얼 엔진4의 강점이다. 블루프린트는 비주얼 스크립트 툴로써 모듈을 연결해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툴이다. 언리얼 엔진4에선 기존 엔진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정 노드에서 다음 노드를 놓을 때 실제 연결될 수 있는 노드만 표시해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시켰다. 아울러 플레이를 하면서 노드들이 어떻게 활성화되고 있는지 실시간 파악할 수도 있다.
블루프린트는 게임 개발 이외 맵 제작에도 사용된다. 이를 이용하면 맵을 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블루프린트에 ‘컨스트럭션 스크립트’란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수치를 갖는 어셋을 원 모양으로 배치 가능하며 어셋 간 거리 갯수 등도 수치 입력을 통해 간단하게 배치할 수 있다.이용자들은 더 이상 일일이 어셋을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그래머를 위한 배려도 높였다. 언리얼 4는 순수한 C++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강점인 빠른 코드 수정 및 테스트, 델리게이트와 같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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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수정도 가능해졌다. 게임플레이 시 F10키를 누르면 즉시 에디터 모드로 전환돼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캐릭터 데이터 수정부터 게임 코드까지 수정할 수 있다. 수정 후엔 게임을 멈춘 시점부터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신광섭 에픽 게임즈 과장은 좋은 툴이 있어야 결국 서로 서로 편해진다며 언리얼4는 이용자들이 어떻게 해야 작업을 편하게 할지를 분석해서 툴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부족해 많은 것을 설명 드리진 못했지만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