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언어가 필요하다.
폴 알렉산더 웰치 게임베이스 시니어 엔지니어는 3일 메가뉴스 게임스팟코리아가 학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게임테크 2013'에 발제자로 참석, '모바일을 위한 플렉서블 랭귀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웰치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언어로써 '헥스(HEX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헥스는 자바스크립트나 플래시 액션 스크립트와 스펙이 동일하다. 각자 가상 머신에서 돌아가는데, 수천개의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개발하는데 사용돼왔다.
헥스와 같은 언어가 개발자들, 특히 모바일 게임에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 맞춰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선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정확도 높은 언어 사용은 필수다.
웰치는 모바일 하드웨어가 1년 내에 새로 출시된다. (모바일 게임도) 거기에 맞춰 개발해야 하고, 그래야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길 수 있다며 속도가 느리면 경쟁사에 뒤처진다. 웹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경험하면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개발을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언어로 주목받는 HTML5를 헥스를 사용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시연을 위해서 직접 만든 데모 영상도 이날 시연했다.
그는 HTML5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흥미는 있지만 실용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헥스를 통해 이것이 현실에 가까워 질 수 있다. 시연된 영상을 보면 비주얼이 조금 더 부드럽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이 헥스를 이용해 단말기에 상관없이 하나의 통일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음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웹GL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을 오픈GL에서 모두 돌릴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선 하드웨어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치는 또 헥스가 네이티브 코드에 컴파일을 할 수 있는 많지 않은 언어므로, 개발자들이 C++언어를 쓰다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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