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팀스위니 “게임의 미래는…”

일반입력 :2013/07/03 12:52    수정: 2013/07/03 15:30

특별취재팀

“한국에서 만들어진 부분유료화 모델이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한국 게임이 아시아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고품질 게임들이 보다 손쉽게 출시될 것이다.”

고품질 게임 엔진 ‘언리얼’의 창시자인 팀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가 한국의 부분유료화 모델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게임 기술의 미래를 전망했다.

팀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3일 서울 논현동 학동역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5회 게임테크 2013 컨퍼런스’(이하 게임테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팀스위니 대표는 ‘게임 기술의 미래’(A talk about the future of game technologies)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급변하는 게임업계를 짚어보고 게임 기술의 발전과 미래, 이에 따른 대처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그는 한국의 부분유료화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상용화 모델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게임에도 사용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PC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또 비디오 게임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에픽게임스 역시 이런 변화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팀스위니 대표는 PS4의 우수성을 소개한 뒤 이 역시 비즈니스 모델면에서 PC 플랫폼 모델과 흡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부분유료화 모델의 PS4 게임들이 늘면서 한국 게임사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기술적인 면에서도 PC 온라인 게임의 PS4 게임화가 쉬워지기 때문이란 것이 팀스위니 대표의 생각이다.

이 외에도 팀스위니 대표는 하드웨어와 기술의 발전으로 PC에서도 고사양 게임들이 얼마든지 플레이되고, 웹에서도 고품질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가상현실 기기와 구글 글라스와 같은 AR 기기가 게임의 가능성과 재미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스위니 대표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구글 글라스 등 신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보면 매우 흥미로워진다”면서 “키넥트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읽거나 가상 키보드 타이핑 등을 지원할 것을 상상해 봐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바일 게임도 좁은 화면을 벗어나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들까지 품을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에픽게임스 역시 차세대 전략에 맞춰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고품질 게임들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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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일까지 열리는 게임테크는 글로벌 게임 산업을 한눈에 살펴보고, 최신 게임 개발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All about the future of Games: 멀티플랫폼을 위한 글로벌 게임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다. 성공적인 게임 개발과 론칭을 위해 게임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사운드, 비즈니스 그리고 마케팅까지 실제적인 구현 과정과 요소 기술을 공개하고 각 사례와 로드맵이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