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탠드, 종편 등 10개 매체 추가 선정

퇴출 언론사 없이, 제휴 언론사 100개 넘어

일반입력 :2013/07/01 18:18    수정: 2013/07/01 18:25

전하나 기자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휴 언론사가 100개를 넘게 됐다. NHN이 뉴스스탠드 시행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0개 매체를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뉴스스탠드 선택형 언론사로 10개사 추가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10개사는 채널A와 JTBC,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3개사와 뉴스Y와 뉴스1 등 보도전문채널 2개사, 그리고 SBS CNBC, 스포츠경향, 디지털데일리, 제민일보, 매경이코노미 등이다.

이를 위해 NHN은 한국언론학회에서 추천을 받은 7명의 언론학자들로 제휴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 5월 10일부터 1개월간 전국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 운영상황·기사수 등을 토대로 평가를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DB 연동 등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는 신규 매체부터 7월 중 선택형으로 노출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휴사는 기존 97개에서 107개로 늘어났다. 당초 NHN은 선택형 언론사 충원과 별개로 기본형 52개사에서 퇴출되는 언론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마이뉴스 누적 설정횟수를 기준으로 할 때 선택형으로 내려갈 기본형 언론사가 없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종편 등이 기존 제휴사를 밀어내고 들어와 기본형으로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NHN이 형평성과 공정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퇴출 시점을 늦춘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기본형 언론사 퇴출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에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HN측은 “주기적으로 기본형과 선택형 언론사를 심사하겠다는 것은 애당초 밝힌 부분”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NHN이 명확한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는 종편사들을 모두 편입한 것을 두고는 논란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