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건설 현장을 찾았다. 건설 현장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대통령을 맞았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서부 개발 거점인 시안을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안내하며 박 대통령에 투자 계획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시안에 70억달러를 투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단일 투자건으로는 국내 기업의 대중국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공장은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내 최초의 공장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 부회장에 “서부내륙 전진기지인 이곳에서 반도체공장 건설이 참 대단하다”면서 “꼭 성공하셔서 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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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에는 권오현 대표이사와 전동수 메모리 사업부장(사장)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권오현 대표이사 등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