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토로라 ‘모토X’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모토X는 모토로라의 하드웨어 기술과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만나 탄생하는 괴물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실제 하드웨어 사양은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 대비 뛰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토로라 모토X의 사양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모토X는 1280x720 해상도에 퀄컴 듀얼코어 1.7GHz 스냅드래곤S4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2GB 램(RAM)과 1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천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사양만 보면 최근 등장한 스마트폰들에 크게 못 미치지만 그동안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모토X에는 이용자가 실행하려는 애플리케이션을 예측, 추천하고 이를 자동 실행하는 신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모토로라에 따르면 모토X에 CPU 2개를 탑재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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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美 씨넷과 인터뷰에서 “주머니에서 X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진다”거나 “시속 60마일로 운행하는 자동차 안에서도 안전하게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된다” 등의 설명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모토로라는 오는 10월 전에 모토X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 모토X는 모토로라 휴대폰 중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으로 과거 노키아 휴대폰을 만들었던 텍사스의 포트워스 공장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