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X폰’ 블록버스터급 루머

일반입력 :2013/05/02 10:56    수정: 2013/05/02 15:21

정현정 기자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 합작품인 'X폰'에 대한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4와 HTC 원이 막 출시됐고 애플이 올 가을까지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X폰이 올 여름 기근을 해소할 블록버스터급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美 씨넷은 모토로라 X폰에 대한 루머를 모아 소개했다. 이같은 기능이 X폰에 모두 구현될 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X폰이 기존 스마트폰의 성능을 능가하는 괴물폰이 될 것이란 관측에 기대감을 더한다.

보도에 따르면 X폰에는 이용자가 실행하려고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예측해 이를 추천해주고 자동으로 실행시켜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음성인식을 하기 위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필요가 없도록 24시간 음성인식 대기모드가 설정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OS)로는 안드로이드 5.0.1 키라임파이가 내장되고 구글글래스나 구글워치 등 구글이 출시할 예정인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동성도 제공한다. 제품 후면에 터치가 가능한 버튼이 있어서 조작이 가능하며 기기 옵션에 따라 나무로 된 외관을 선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트로더(Bootloader)와 심(SIM)을 개방해 개발자가 만든 커스텀 롬(Custom ROM)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폰에는 넥서스나 드로이드 시리즈명이 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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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폰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구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 행사를 통해 매년 새로운 운영체제와 넥서스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출시는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전에 나온 하드웨어 사양을 종합하면 X폰은 2.3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4.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램(RAM) 혹은 1.9GHz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4.7인치 디스플레이, 2GB 램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