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채용공고에 비친 'X폰'

일반입력 :2013/02/01 13:47

손경호 기자

모토로라가 오는 5월 15일 구글 연례컨퍼런스(구글I/O)에서 처음 공개하게 될 스마트폰의 공식이름은 'X폰'이 아닐 수도 있다.

31일(현지시간) 씨넷은 모토로라가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게재한 채용공고를 통해 X폰에 대한 몇가지 추측을 제시했다.

먼저 모토로라가 출시할 스마트폰의 공식 출시명은 X폰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채용공고에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제품담당자를 모집한다는 내용만 들어갔을 뿐 X폰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X폰은 내부적으로 부르는 코드명일 뿐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이름은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모토로라는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두번째로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구글I/O에서 공개될 제품이 X폰 하나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채용공고에 미래 제품들을 위해 고강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씨넷은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이 구글TV는 물론 스마트폰을 노트북에 꽂아 사용할 수 있게 한 랩독 등이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비록 X폰이 원래 구글 태생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이 폰 역시 구글의 방침대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다. 안드로이드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모토로라의 미래 제품관리책임자가 이 기기에 대한 업데이트 배포를 관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