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개발 중인 X폰이 오는 10월 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美 씨넷은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금부터 오는 10월 사이에 X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우드사이드 CEO는 “모든 제품 라인이 오는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며 “모토 X폰은 미국 내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올싱스디지털 컨퍼런스에서 모토로라의 모든 스마트폰 라인업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드사이드는 인터뷰에서 모토 X폰을 현재 주머니에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를 꺼내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주머니에서 X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진다”거나 “시속 60마일로 운행하는 자동차 안에서는 다르게 작동한다” 등의 간략한 설명만 내놨다.
그는 “X폰은 포트워스, 텍사스 외곽의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X폰 생산 작업이 2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X폰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후 처음으로 내놓는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X폰에는 이용자가 실행하려는 애플리케이션을 예측, 추천하고 이를 자동 실행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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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5.0.1 키라임파이가 유력하다. 보도에 따르면 그 외 사양은 2.3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4.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램 혹은 1.9GHz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4.7인치 디스플레이, 2GB 램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1년 구글에 인수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올해 1분기에는 구글에 2억7천100만달러의 손실을 안겨준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특허남용을 지적받은 사전 경고서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