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13’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 가격과 출시일이 공개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X박스 원의 출시가 11월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은 499달러로 책정했다.
이번에 소개된 한정판은 무선컨트롤러 하나가 포함됐다. 한정판 예약주문은 게임스탑과 아마존을 통해 지금부터 구입할 수 있다. 동시 출시 타이틀도 같이 발표 됐다. 데드 라이징3, 키넥트 스포츠, 포르자 모터스포츠5등의 유명 타이틀이다. X박스 원은 클라우드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나의 셋톱박스로서 IPTV와 같은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음성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가 말을 통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게임, TV, 영화, 음악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X박스 원은 영화 트레일러를 보면서 동시에 티켓을 구매한다던가, 스카이프를 통해 그룹 비디오 채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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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의 성능은 8코어 CPU와 DDR3 8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채택했다. 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500GB며, 블루레이드라이브와 USB 3.0을 지원한다. 아울러 HDMI 입출력 단자가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한다. 새로운 키넥트의 경우는 1080P HD RGB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30FPS 컬러, ‘타임 오브 플라이트’(Time Of Flight) 기술이 적용됐다. 이로써 신형 키넥트는 전작보다 진보된 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어깨와 손목의 작은 회전, 심박수 등도 인식할 정도다. 키넥트는 컨트롤러를 집어든 사람을 인식하게 된다.
전작인 X박스360은 지난 2005년에 300달러와 4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었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는 가격 정보가 미정이다. 현지시각 오후 6시경에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