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원, E3 영상 공개…“출품작 암시”

일반입력 :2013/06/06 08:00    수정: 2013/06/06 10:22

‘E3 2013’을 통해 공개될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이크소프트(MS)가 ‘X박스 원’ E3 사전 티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외신 VG247은 5일(현지시간) X박스 원 E3 사전 티저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40초 남짓한 짧은 이 영상 안에는 X박스 원 본체는 물론, MS가 이번 E3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신작들이 노출됐다.

특히 MS의 독점 타이틀인 ‘포르자5’와 TV 시리즈로 제작될 ‘헤일로’, 1인칭슈팅게임 ‘콜오브듀티: 고스트’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기어스오브워’ 라이브 개발자의 인터뷰 목록과 ‘매든’ 신작, ‘피파14’, ‘배틀필드4’, ‘다크 소울2’ 등의 게임 포스터가 등장한다. 실제 이 게임들이 E3 현장에 X박스 원 게임으로 출품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MS는 이번 E3 행사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 원을 비롯해 더욱 향상된 기능의 ‘키넥트’, 그리고 새로워진 컨트롤러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독점 타이틀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여 X박스 원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와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X박스 원은 클라우드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나의 셋톱박스로서 IPTV와 같은 역할까지 담당한다. 또 음성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가 말을 통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게임, TV, 영화, 음악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X박스 원은 영화 트레일러를 보면서 동시에 티켓을 구매한다던가, 스카이프를 통해 그룹 비디오 채팅도 가능하다.

본체의 성능은 8코어 CPU와 DDR3 8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채택했다. 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500GB며, 블루레이드라이브와 USB 3.0을 지원한다. 아울러 HDMI 입출력 단자가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한다.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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