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기 X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되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제지 포브스는 차세대 게임기 X박스원과 PS4 등이 신 제품이 소개되는 E3 2013 개막을 앞두고 피터 워만 뉴주(Newzoo) 대표가 “더 이상의 PS5, X박스 투(Two)는 탄생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만 대표는 “8년 후에 다음 세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콘솔 형태의 게임기는 앞으로 단연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콘솔 게임기는)TV에 꼽거나 모든 기기에 연결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다른 스크린과의 연결 역할을 하는 X박스 동글 정도는 시장에 나올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성장할 공간은 좁다”며 “지금의 소비자들은 3~4개의 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PC와 콘솔, 모바일 그리고 스마트TV까지 오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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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역시 최근 모바일과 부분 유료화 게임 시장 확대 부분을 보면 이 전망이 힘을 얻는다고 내다봤다. 세계 콘솔 게임 산업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출시 타이틀도 적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이 기존 콘솔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더불어 DFC인텔리전스는 2016년 X박스원과 PS4, 위 유(Wii U) 매출은 총 120억 달러(약 13조4천2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이는 지난 2009년 141억 달러(약 15조7천780억원)와 비교해 한화로 약 2조 원 가까이 가 증발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