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KT 인접대역 주파수, 경매 포함될 듯

일반입력 :2013/06/09 18:17    수정: 2013/06/10 09:09

오는 8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12일께 ‘1.8㎓ KT 인접대역(D블록)’이 포함된 경매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가격경쟁에 따른 입찰을 거치는 방식으로 경매 대상 주파수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경매방안 공개 전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미래부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난 2월 제시한 3가지 경매 방안 가운데 3안을 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3안은 KT에 인접한 1.8㎓ 대역과 KT에 인접하지 않은 1.8㎓ 대역, 2.6㎓ 대역 2블록 등 총 4블록을 경매하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특정 사업자를 인위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공정경쟁을 위해 조건부 대역 차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 방식은 입찰가를 한 번에 적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최고 입찰가로 낙찰하는 과정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첫 주파수 경매 당시 적용했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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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매 방안은 국회 협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주 초에는 미래부 장관에게 경매 추진 방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10일 이동통신사업자 3사 CEO와 간담회가 잡혀 있다. 이 자리에서 경매안이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최 장관은 “주파수 할당 기준은 이용자 편익과 국익”이라고 언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