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안드로이드폰에 가장 많이 설치된 OS는 나온 지 3년이 다 돼가는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였다.하지만 더 안좋은 것은 구글로서도 이들 OS를 최신 기능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발표한 이날 자 통계치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안드로이드OS 보급률은 36.5%를 기록한 진저브레드에 이어 젤리빈(29.0%),아이스크림샌드위치(2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안드로이드폰에 구형 버전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로 제조업체들의 새OS버전에 대한 적기 지원 능력 부재, 또는 두려움이 꼽혔다. 보도는 이와관련,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OS를 그들 자신의 시각과 특별한 SW적 특징을 가지고 커스터마이징하길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는 구글이 새 안드로이드OS를 내놓을 때마다 더많은 SW를 개발해 넣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결과적으로 제조업체들은 더많은 시간 투입을 포기했고 그들의 휴대폰은 결코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 못했다. 그 결과 대다수 안드로이드폰이 낡은 OS버전에서 작동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보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훨씬 더 새로운 아이스크림샌드위치나 젤리빈을 사용하는 폰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진저브레드OS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적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에 맞춰 구형 안드로이드버전을 업데이트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더 안좋은 것은 구글에게도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달 열렸던 구글개발자포럼에서 가진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팀에게 안드로이드OS가 항상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건의를 한 바 있다.
요약하자면 구글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구글에디션’ 폰을 온라인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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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업그레이드 부재 상황은 안드로이드폰을 소유하는 데 있어 가장 나쁜 부분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안드로이드OS가 점점더 좋아지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iOS를 앞서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안드로이드폰 구매후에도 소유자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지원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