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노트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UK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5.0 ‘키라임파이’ 운영체제 기반의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밍키 쿠오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키라임파이는 휴대폰, 태블릿 뿐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구동되도록 개발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이를 적용한 안드로이드 노트북을 향후 3~4개월 후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노트북 출시에 이어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TV와 스마트워치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매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 안드로이드 버전과 하드웨어를 공개해왔다. 다만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키 라임 파이와 안드로이드 노트북이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하위 버전인 안드로이드 4.0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상 안드로이드 노트북 출시설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텔 역시 모바일 아톰 CPU를 탑재한 200달러(한화 약 22만원) 이하 노트북 대다수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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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과 비교해 구글 안드로이드의 확장성이 좁은 점에 대한 한계점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윈도8은 PC는 물론 모바일을 넘나들며 적용 가능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흥행돌풍을 일으킨 것과 같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