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ABI리서치는 30일(현지시간) 현재 애플이 태블릿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확대 원동력으로 저가 제품이 폭넓게 보급화 되어 있는 중국을 꼽았다.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에 대한 선호도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실제 구매는 주로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일반적으로 200달러 이하에 저가 제품이 많다. 특히 개발도상국이나 신흥 시장에서 저가 태블릿 시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제프 오어 ABI리서치 수석 이사는 “당장 애플을 넘어서는 기업은 없겠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애플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4년 후에는 태블릿의 대중화로 미디어 수단으로 자리 잡아 상업적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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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리서치는 태블릿의 평균 판매가와 제품의 크기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앞서 IDC 역시 올해 전체 태블릿 출하량 가운데 55%가 작은 크기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평균 판매가 역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11% 하락한 38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시장은 지난 2010년 애플에 의해 생겨난 시장이다. 기존 장치들보다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보급화됐다. 이는 아이패드 미니를 기점으로 더욱 소형화되기 시작했으며 정통적인 PC제조사들 역시 윈도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