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출하량이 올해 노트북을 넘어설 전망이다. 상승세는 지속돼 오는 2015년에는 전체 PC 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태블릿 출하량을 전년 대비 59% 성장한 2억2천930만대로 예상했다.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2억대보다 6% 감소한 1억8천700만대가 전망됐다. 태블릿 출하 대수는 올해 처음으로 노트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시장의 상승세는 무섭다. 오는 2015년에는 PC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IDC 모바일 시장담당 라이언 리스 매니저는 “올해 태블릿 시장은 노트북을 넘어서고 2015년에는 PC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며 “소비자의 기기, 애플리케이션 사용 형태, 생태계의 변화가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IDC의 조사는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서는 변화를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새 PC를 구매하는 대신 스마트폰, 태블릿 신제품을 산다.
PC 시장은 최근 하락세다. 지난 1분기 PC 시장은 전년 대비 10% 이상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PC 출하량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태블릿은 선호도 증가에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호기를 맞았다. IDC는 올해 태블릿 제품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11% 떨어진 381달러로 예측했다. PC 평균가격 635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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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의 올해 특징은 작은 화면의 제품의 인기다. 8인치 이하 태블릿의 상승세가 예상됐다.
올해 8인치 이하 태블릿 시장 비중은 총 출하량의 55%가 예상됐다. 지난 2011년 8인치 이하 태블릿 비중은 27%다. 2년만에 비중이 2배로 늘었다. 8인치 이하 태블릿은 오는 2017년에는 5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