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양한 긁는 방식의 입력을 통해 태블릿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어쿠스틱특허를 확보했다.
씨넷, 페이턴틀리애플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날 자로 확보한 여러 건의 미국 특허 가운데 특히 어쿠스틱센서를 장착해 긁는 입력방식을 실현한 기술특허에 주목했다.
‘어쿠스틱 입력단말기로서의 전자기기 하우징(미특허8,441,790호)이란 이름의 이 특허는 단말기 표면을 따라 긁을(끌)때 손가락 충격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단말기 표면에서 검지하고 반응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 기술이다. 기존 태블릿에 사용되는 탭 입력 방식과 차별화돼 애플 태블릿의 미래 입력기술로 여겨진다.
센서들은 이같은 긁힘 방식의 입력정보를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전달하며, 칩은 이같은 입력의 의미를 해석해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구별해 낸다.예를 들면 이 단말기 표면의 일부는 트랙패드, 또는 멀티터치 표면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한번의 두드림도 키를 친 것으로 인식되기보다 디스플레이상에 보여지는 콘텐츠의 선택으로 해석된다. 보도는 또다른 사례를 설명하면서 사용자들이 태블릿 하우징을 두드림으로써 단말기가 울리는 것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손가락,스타일러스, 또는 다른 물체로 디스플레이의 표면이나 하우징의 특정 부위를 긁을 때는 같은 부분을 두드릴 때와 또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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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단말기 윗부분으로 끌면 소리를 크게 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단말기 표면에 드래그해 콘텐츠 작동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 특정 패턴에서의 움직임은 단말기를 잠그거나 풀 수 있게 해 준다. 단말기 표면을 두들기기나 다른 인터랙션을 통해서 카메라같은 특정 아이템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애플은 이 날 구조화되지 않은 도큐먼트에서의 테이블 인식 관련 특허, 사물 검지 측정을 포함한 빛에 예민한 디스플레이, 컴팩트한 전자단말기용 오디오포트 설정 등 주목할 만한 특허들을 함께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