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의 차세대 라우터 공개가 임박했다. 슬롯당 1Tbps급 성능을 자랑하는 라우터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는 CTR이라 불리는 차세대 라우터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CTR은 현재 시스코 코어라우터의 최상급 모델인 CRS-3보다 상위에 위치한다. 한 슬롯에서 1Tbps의 대역폭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서 가장 많은 슬롯당 성능을 제공하는 코어라우터는 알카텔루슨트의 7950 시리즈로 슬롯당 800Gbps 대역폭을 제공한다.
현존 시스코의 CRS-3의 경우 최대 16개 슬롯을 장착할 수 있으므로, CTR은 최대 16Tbps의 대역폭을 제공하게 된다.
CTR은 MPLS 라벨스위칭을 통한 레이어2 기능을 제공하고, ASIC은 옵티컬트랜스포트네트워크(OTN)과 이더넷을 함께 지원하는 336 패킷 프로세싱 코어 SOC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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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가 슬롯당 테라비트급 대역폭을 지원하게 되면 한번에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는 이미 트래픽 대역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시스코는 최신 비주얼네트워킹인덱스(VNI) 보고서를 통해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2017년이면 연간 1.4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1984년에서 2012년까지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추세보다 더 빠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