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中 북경 상해에 지사 설립

일반입력 :2013/05/30 11:07    수정: 2013/05/30 11:10

정현정 기자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IT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에 따르면 중국 지사 설립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용 반도체 주문물량에 원활히 대응하고, 그동안 본사에서 관리하던 20여개 고객사에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서비스를 제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IT 시장을 기반으로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팹리스 시장을 겨냥해 신규 거래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중국 팹리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1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약 82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오는 2016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1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의 8% 가량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 매출을 올해 전체 매출의 1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와 베이징 지사에는 주재원과 현지 채용인을 합쳐 10여명이 우선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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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한 지사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에 들어가는 전력관리칩, 센서, 터치칩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심천에도 추가로 지사를 설립, 중국 IT 시장 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미국, 타이완, 일본, 영국, 이탈리아에 6개의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