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조도근접센서 양산을 시작했다.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이달부터 국내 센서전문기업 클레어픽셀에 스마트폰용 조도근접센서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이 이번에 공급하는 조도근접센서는 기존의 휴대폰 LCD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센서와 특정물체와 거리를 측정해 반응하는 근접센서를 결합한 제품이다.
조도센서는 주변 밝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해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근접센서는 휴대폰 통화 시 휴대폰과의 거리를 측정해 뺨에 닿게 되면 휴대폰 화면을 끄는 역할로 오작동을 방지한다.
특히 조도센서는 화면 밝기를 최적으로 조절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대폰은 물론 TV, 모니터, 노트북 등에서 채택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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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은 이번 센서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공급되는 제품으로 향후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레노버,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생산량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올해만 2억8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의 색깔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화면의 색깔도 보정해주는 컬러센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조만간 클레어픽셀과 함께 현재의 조도근접센서에 컬러센서도 포함한 신개념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등 협력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