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실리콘밸리 ‘빅딜’ 탄생 예고로 주목받았던 페이스북의 ‘웨이즈(Waze)’ 인수가 무산될 전망이다. 양사의 이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30일(현지시간) 올씽즈디는 지난 수개월간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로 논의돼왔던 페이스북과 웨이즈간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결렬요인은 이스라엘에 위치한 웨이즈 팀이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로 이전하는 데 대해 망설였고 끝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현재 웨이즈 인수전에는 구글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올 초 웨이즈 인수를 타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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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웨이즈의 지도가 구글의 스트리트뷰에 견줄 만한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과 구글이 이미 지도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웨이즈와 페이스북이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웨이즈는 이용자들이 도로상황 등 교통정보를 공유해 실시간으로 교통지도를 제공해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 운영사다. 전세계 4천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