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큐레이팅]봄나들이 고민?…앱은 다 안다

일반입력 :2013/05/11 09:01    수정: 2013/05/13 11:35

전하나 기자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하지만 막상 떠날 곳을 찾자니 인터넷 검색으로는 힘에 부친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봄 나들이 장소가 궁금하다면 ‘김기사’ 앱의 ‘벌집 폴더’ 기능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겠다.

김기사는 4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00만명, 한 달 길안내 건수 4천500만회가 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이다. 목적지를 나타내는 ‘벌집’ 모양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벌집 폴더는 이 벌집 모양의 목적지들을 폴더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10일 업데이트된 김기사 2.0에 추가됐다.

예컨대 ‘안동 맛집’, ‘연예인이 하는 맛집’ 또는 ‘제주 여행지’ 등 특별한 주제로 모은 자신만의 폴더를 만들고 이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것. 다른 김기사 사용자들이 추천한 공유 폴더들을 내려 받아도 목적지 정보를 보거나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따로 맛집이나 여행 앱을 받을 필요가 없다.

여러 기기에 분산돼 있던 벌집 목적지들을 모을 수 있는 ‘벌집 내려 받기’ 기능도 지원돼 여행 계획을 짜는데 유용하다. 목적지를 동기화(자동저장)하거나 해당 목적지, 폴더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보낼 수도 있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SMS 도착알림’도 이용 가능하다. 특정 목적지에 휴대 전화번호를 연동한 뒤 현재 위치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이다. 보통 집에 갈 때 가장 많이 오는 전화가 ‘언제 도착해?’라는 질문인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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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기사에선 굿닥, 포잉 등과 제휴를 통해 의사 및 병원, 음식점 정보를 손쉽게 찾고 길안내도 받을 수 있다. 현위치 기준 거리와 소요 시간을 보여줘 편리할 뿐더러 음식점의 경우 예약하거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전문 병원 카테고리도 확인 가능하다.

자동차 관련 다양한 웹진 서비스도 제공된다. 추후 펜션, 캠핑 등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그동안 사용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많이 반영해 2.0을 업데이트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꾸준히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