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스라엘의 소셜기반 GPS앱업체 웨이즈(Waze)를 10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협상을 진행중이다. 현재 인수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막바지 조율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웨이즈 간의 인수작업이 성사단계에 와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윈도폰에서 사용되는 무료GPS앱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8억달러~10억달러선에서 어떤 조건으로든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캘커리스트(Calcalist) 뉴스사이트에 따르면 두 회사는 6개월 전부터 협상을 시작됐으며 최종협상계약서 사인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미 기본적인 판매원칙과 인수조건 계약서 사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이는 계약이 끝난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하지만 웨이즈를 잘아는 소식통은 협상이 반드시 급박하게 이뤄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아직 양해각서(MOU)에 사인하지 않았으며 페이스북은 회사인수자금을 댈 어떤 은행도 지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즈앱은 운전자들이 실시간 맵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길을 제공한다. 웨이즈앱은 운전자들이 교통혼잡지역, 또는 방해물이 있는 지역을 만나게 될 때 이를 즉시 단말기에 보여준다.
웨이즈앱 사용 운전자는 또한 다른 운전자들에게 소셜기반으로 막히는 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혼잡지역을 피하도록 고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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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커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웨이즈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4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즈앱은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웨이즈앱은 지난 해 10월 업데이트를 통해 목적지 부근을 링크해 보거나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의 웨이즈 인수는 지도와 내비게이션 진출을 위한 페이스북의 야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을 따라잡는 동시에 모바일 검색을 통한 매출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