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동영상 서비스 업체 ‘훌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창립 5년째를 맞은 훌루는 뉴스코퍼레이션과 월트디즈니, 컴캐스트가 각각 지분 3분의 1씩을 가진 동영상 서비스 업체다. 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순익은 7억달러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훌루 인수전에는 야후 외에도 타임워너스, 다이렉트TV, 피터 셰린 전(前) 뉴스코퍼레이션 사장, 구겐하임 디지털미디어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훌루의 인수 가격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10억~2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훌루는 지난 2011년에도 매물로 나와 구글, 애플, 아마존이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에도 야후는 훌루 인수를 검토했었으나 훌루측과 콘텐츠 제공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도 포기했었다. 야후는 또 최근 ‘유럽판 유튜브’로 불리는 데일리모션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가 프랑스 정부의 개입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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