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뉴스 앱 제공 스타트업 와비(Wavii)를 3천만달러(350억원)에 인수했다고 씨넷이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를 인용 보도했다.
외신은 구글이 개인화 맞춤형 뉴스 피드 앱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와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비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2010년 4월부터 시맨틱(의미기반) 검색 기술을 활용한 뉴스 타임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설립 당시 펠리시스 인베스트먼트, SV 엔젤, 크런치펀드 등으로부터 총 200만달러의 씨드머니(종잣돈)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실리콘밸리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외신은 이 서비스가 야후가 지난 3월 사들인 뉴스 요약 앱 ‘섬리’와도 성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링크드인 역시 최근 뉴스 읽기 앱 ‘펄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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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는 현재 창업자 아드리안 아운을 비롯한 25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구글의 지식그래프 부문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구글은 구체적 내용과 공식 입장에 대해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