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자사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 등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1일 미 새네제이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에 제출한 문서에서 갤럭시S4가 자사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애플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갤럭시S4는 내년 2월 시작되는 양사 간 2차 특허소송에서 다뤄지게 된다.
애플은 갤럭시S4가 시리 관련 특허인 8,086,604특허(604특허)와 6,847,959특허(959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래픽사용자환경(GUI) 관련 5,666,502특허(502특허), 데이터 태핑 특허로 불리는 5,946,647특허(647특허), 비동기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기술과 관련한 7,761,414특허(414특허) 등 3건의 특허도 침해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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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시리와 관련된 604특허와 959특허는 갤럭시S4의 탑재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의 음성인식 기능인 '구글 나우'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애플이 구글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지난해 2월 애플의 제소로 시작된 양사 간 2차 본안소송은 이후 삼성전자의 맞제소가 이어지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미니,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신제품들이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신제품 갤럭시S4 추가 여부도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