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 나섰다

일반입력 :2013/05/20 16:04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ICT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일 인천 남구 주안7동 소재 신기시장에서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솔루션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8일 하성민 SK텔레콤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고객 및 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동행’의 일환이다.

신기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다. 최근 주차빌딩, 고객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 하고,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체험시장으로서 특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과 ‘마이샵’, ‘띡’ 등 ICT 솔루션을 적용해 신기시장을 첨단화 할 계획이다. 전용 멤버십은 OK캐쉬백과 연계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구매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형태로 제공되고, 각종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 배달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폰 기반 결제 솔루션 ‘띡’ 등은 고객 DB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시장 내 카드 결제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스마트월렛’, ‘스마트 전단’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신기시장의 위치가 문학야구장에서 약 1.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SK와이번스 야구단과 연계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와이번스 주장 정근우 선수를 신기시장 홍보대사로 선임했다.

향후 야구장을 활용한 신기시장 홍보 및 물품 판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야구장 입장 고객 대상 신기시장에서 할인권 제공 ▲각종 이벤트 통한 와이번스 경기 입장권 증정 ▲선수단 사인회 및 와이번스 데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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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SK텔레콤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장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차원의 변화를 넘어, ICT 기술과의 융합, 다양한 마케팅 역량 지원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차원의 혁신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협력 시장을 늘려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의 혁신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김종린 상인조합 이사장 및 상인 대표,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 임원일 SK와이번스 대표, 정근우 선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