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시비로 2명 사망, SNS에서는...

사회입력 :2013/05/14 09:42

손경호 기자

층간 소음으로 인한 시비 끝에 또 다시 두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원인과 해결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경기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집주인이 세입자 집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47분 시내 한 빌라 1층 복도에서 2층에 사는 집주인 A씨(72)는 1층에 사는 세입자 B씨(51) 사이에 층간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에 화를 못 이긴 A씨는 자신의 집에서 둔기를 꺼내 1층으로 내려가 B씨에게 휘두르다가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이용, B씨 집에 불을 질러 B씨의 딸㉗과 남자친구㉗가 숨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당장 대책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n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층간 소음을 반복해서 당하면 진짜 살의를 느끼게 될 정도라며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33*****'라는 누리꾼은 또 층간 소음 살인이 났다며 관련 법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층간 소음 관련 공익광고 캠페인이 필요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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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은 앞으로 층간 소음 시비가 발생할 것 같으면 관련 기사를 오려서 문에 붙여놓으면 되겠다며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한데 측면소음도 법제화 해야 한다, 가장 편안한 곳이 집이어야 하는데 서로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은 부실건축한 회사에게 있는데 바보들끼리 치고박고 죽나...안타깝다는 등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