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검침원 실종…누리꾼 나섰다

사회입력 :2013/05/13 17:46

정현정 기자

경북 의성에서 50대 여성 수도검침원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검침원 김분란(52)씨는 봉양면 안평1·2리와 화전3리 등에서 수도 검침 업무를 수행하던 중 안평 2리 주택에서 수도 검침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김씨 남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 탐문, CCTV 분석 등으로 범죄 여부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실종자를 목격했거나 실종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 등 적극적인 신고를 기다리는 한편 상설중대,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실종 당시 김씨는 파마 머리에 분홍색 운동화, 밤색 네파 등산바지 차림이었으며 키 161cm, 몸무게 53㎏으로 보통 체격이다. 신고처는 의성경찰서 강력팀 054-830-8271 혹은 국번 없이 1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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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김 씨의 인상착의와 실종 당시 옷차림 등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하며 실종된 김 씨의 행방을 찾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종자를 찾을수 있도록 이 내용을 널리 알려주세요, 보신분은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주세요., 알티요청. 실종자를 목격했거나 소재를 알고 계시는 분은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립니다., 수도검침원 실종, 제2의 오원춘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온국민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등 누리꾼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