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마존에 전자책 업체 매각

일반입력 :2013/05/14 08:43    수정: 2013/05/14 09:59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전자책 전문업체 ‘리쿠아비스타(Liquaviasta)’를 아마존닷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씨넷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인수한 e잉크 디스플레이 업체 리쿠아비스타를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면서 “리쿠아비스타 인수를 통해 잠재된 많은 기술을 장기적으로 우리 제품 속에 담아낼 것이며 e잉크 디스플레이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수 조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씨넷은 향후 아마존이 킨들 태블릿 제품에 풀컬러 e잉크를 적용하고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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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아비스타는 전자책 단말기에 사용하는 e잉크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했으며 전자책 분야에 e잉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리쿠아비스타를 인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가 개발되면 전자화된 신문이나 잡지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자책 단말기보다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 태블릿이 성공을 거두면서 전자책 사업 계획을 재고한 바 있다.